경기도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 역사상 최초로 이뤄진 인사권 독립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날 선포식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치분권 2.0시대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장현국 의장/ 경기도의회)
이제 지방의회는 자치분권의 새로운 전기를 시작합니다.
1390만 경기도민의 뜻이 모이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디딤돌로 하여
풀뿌리 민주주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었던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같은 의회 본연의 기능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또, 지방의회에서는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도 신설돼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인사권 독립 비전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인사독립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인사 운영 업무 협약식도 개최됐으며,
소수 직렬을 포함한 직급별 대표 공직자에 대한
공무원증 수여식을 통해 인사권 독립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3월, 인사권독립준비팀을 구성해 운영방안을 계속 준비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일반직공무원 행정직렬에 의회 직류를 도입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