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의록은 최종교정 전 임시회의록이므로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제384회 경기도의회(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경기도의회사무처
일 시: 2025년 6월 10일(화) 오전 11시 개식
제384회 경기도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의사담당관 김부용)
(11시07분 개식)
○ 의사담당관 김부용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8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이어서 애국가 제창을 하겠습니다. 반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이어서 김진경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김진경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입니다.
오늘은 2025년도 첫 정례회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18일간의 일정을 앞두고 경기도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금 고민하고 정비하는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은 얼마 전 거대한 민심의 파도를 지나왔습니다. 그 중대한 선택의 과정에서 우리는 도민들의 삶을 뚜렷이 보았고 많은 염원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속에는 고된 일상의 극복을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이 출발선에서 대한민국 심장인 이곳 경기도가 먼저 회복과 도약의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민 일상에 회복이 깃들고 경기도 구석구석에서 활력이 되살아날 때 비로소 대한민국 전체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마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이란 엄중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수치로 표현된 이 위기는 곧 가게문을 닫아야만 하는 소상공인들의 절망이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의 한숨이며 살림살이를 줄여야 하는 가장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힘을 모아야 합니다. 뜻을 모은 자리에 변화가 있고 마음을 합친 곳에서 회복이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를 앞두고 김동연 도지사님 그리고 양당 대표님들과 함께 민생을 논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도와 도의회는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뜻을 모았습니다.
그 공감의 연장선에서 이번 정례회에서는 민생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이 다뤄지게 됩니다. 재정의 방향이 곧 민생의 방향입니다. 이번 추경이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심의에 나서 주실 것을 의원님들께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한동안 멈춰 서 있던 여야정협치위원회 복원 논의 또한 도민들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새로이 시행된 법률과 개정된 조례를 통해 대안교육기관 역시 공공의 책임 안에서 논의될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그 뜻이 현실에 닿기 위해서는 기관 사이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책적 판단은 경기도의 미래인 아이들의 관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 속에 의원님들께서도 책임 있는 조정자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경기도의회의 바람이었던 3급 직제 신설이 마침내 현실이 됩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체계 개선을 넘어 의회의 전문성 및 자율성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이번 변화가 안정된 체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기틀을 다져야 합니다. 제11대 의회에서 이룩한 유의미한 진전이 다음 12대, 13대 의회로 이어지는 발전의 유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숙원과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특히 지방의회법 제정은 새 정부가 국민 앞에 약속한 공약이자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선언이 아닌 실천이 필요합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항해 속에서 그 열망들이 실제 변화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과 국회의 결단 어린 움직임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경기도의회 또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이 논의의 흐름을 끝까지 주도하며 책임 있게 그 결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의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다른 한 가지 무거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안들로 도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공자는 정치의 본질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치의 출발은 그만큼 스스로의 올바름에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도민의 삶을 대변하는 자리일수록 더 엄격한 잣대와 기준이 필요합니다.
깊은 성찰을 통해 도의회가 더 단단히, 더 바르게 서야 합니다. 의원님 모두가 걸음은 바르고 말은 무거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한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정례회가 도민 신뢰를 되찾는 회복의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시17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