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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회 개회식 본회의(2024.04.1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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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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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회 경기도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경기도의회사무처


일 시: 2024년 4월 16일(화) 오전 11시 개식


제374회 경기도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의사담당관 양성호)


(11시06분 개식)

○ 의사담당관 양성호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7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이어서 애국가 제창을 하겠습니다. 전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서입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아울러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함께 기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동묵념!

(일동묵념)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이어서 염종현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염종현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제374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4월 16일은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날입니다. 영원의 바다로 세월호와 함께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지, 또한 달라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날의 상처는 여전히 우리에게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뜻 선명한 대답을 내놓을 수 없음에 너무나 미안합니다. 앞으로 다시 10년이 흐른다 해도 하늘의 별이 된 이들이 남긴 뼈아픈 책임의 유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유산을 안고 반드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10년 전 304명의 희생이 건네준 가치를 소중히 품고 생명과 안전이라는 1,400만 도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억의 힘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경기도를 만드는 일에 경기도의회 여와 야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대한민국에 변화를 만드는 선거의 계절이 지났습니다. 지난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세 분의 의원이 11대 의회에 새롭게 합류하셨습니다. 경기도의회에 새 활력이 되어주실 김영희 의원님, 이은미 의원님, 이진형 의원님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경기도의회는 1,400만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새로 선출된 의원님들과 더 역동적이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선거가 무탈하게 치러지도록 애쓰신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도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선거 기간 국민을 향한 여야의 간절한 호소를 바라보며 저는 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하던 날의 초심을 떠올려 봤습니다. 저를 포함해 이곳에 함께하고 계신 155명의 의원 모두가 그런 간절함과 열의를 안고 이곳 민의의 전당에 발을 내디뎠을 것입니다. 1,400만 도민의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날의 벅찬 다짐을 오늘 다시 한번 가슴에 깊게 되새겼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한국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국민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으로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을 꼽았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가 도리어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요소로 지목됐다는 사실에 참담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달랐으면 합니다. 의회가 도민들께 희망이자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의장으로서 저의 가장 간절한 바람입니다. 지금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혹독합니다. 서민들은 삶의 의욕마저 위협당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그 고통에는 여도 야도 없습니다. 이념의 틀을 넘어 우리 모두가 다 보듬지 못한 도민 삶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는 일 그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고 지방의회의 참된 역할일 것입니다. 여기 계신 155명의 의원님들께서 갈등과 진영논리가 아닌 타협과 화합의 정치로 도민 삶의 짐을 덜어주는 일에 더욱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곧 임기를 시작할 22대 국회에도 부탁드립니다. 정쟁이 아닌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안개 속에 잠긴 대한민국의 등대가 되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시대정신인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가치와 철학을 지켜주십시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중심축입니다. 지방의회 성장을 옥죄는 제도의 개선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이제 지방의회도 독립적 법률을 갖고 독자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고 국가 발전에 동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중앙집권적 타성 아래 어떻게 지역의 다양성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겠습니까? 지방의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곳입니다. 그 역할과 위상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반쪽짜리 정책지원관 제도를 비롯해 조직권ㆍ예산권이 제외된 기형적인 인사권 독립 등은 결코 지방의회에 대한 존중도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 아닙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형식에 그치는 지방자치는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21대 국회가 끝내 외면한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상식을 새로 구성되는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잡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여러분은 155명의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도민과 경기도를 위해 일할 값진 기회를 주셨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마냥 포근하지만은 못한 민생의 위기 앞에 경기도의회는 여러분이 주신 기회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더 바쁘게, 더 분주히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시17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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